도심 근처 야트막한 숲 무봉산 힐링되는 브런치 카페 강추!

브런치 카페 카페인중리 

 

브런치 카페 '카페인중리'는 이름처럼 중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조금만 나가면 되는 (동탄역 기준 10분~15분 거리) 경치 좋은 무봉산 근처입니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넓은 건물을 통으로 쓰고 있어서 아름다운 뷰를 보면서 맛있는 것 먹기에 최적인 브런치 카페라 추천합니다. 

 

   

브런치 카페 카페인중리 메뉴 및 가격

 

브런치 카페 카페인중리는 브런치 메뉴도 있지만 커피와 빵 등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많이 있어서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저는 이날 에그인헬과 연어스테이크 샐러드를 먹었는데 (내돈내산) 둘 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브런치 카페 카페인중리 대표 메뉴

 

 

에그인헬은 토마토소스 베이스인 달걀요리로 바게트 빵에 발라먹으면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음식입니다. 저는 이날 처음 먹어본 것인데도 왠지 익숙하고 굉장히 입맛에 잘 맞는 맛이었습니다. 연어 스테이크 샐러드 역시 샐러드 소스가 상큼하고 연어가 겉바속촉으로 잘 구워져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었는데 (연어 스테이크 샐러드 19,000원, 에그인헬 20,000원) 양이 1인 1메뉴로 먹기에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3인 2개 메뉴 정도가 적당할 것 같고 브런치 메뉴 하나에 커피+빵 정도로 먹으면 딱 좋을듯 했습니다. 

 

이외에도 샌드위치며 면, 치킨 요리, 바베큐요리 등 여러 가지 메뉴가 있으니 먹고 싶은 취향대로 고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에 따라 저녁 시간 이후에만 (오후 5시 이후) 가능한 것들도 있으니 그부분은 인터넷으로 확실하게 확인해 보시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브런치 카페인 만큼 오전 시간대부터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많았는데 워낙 내부가 넓고 사방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평화로운 산뷰가 보이니까 붐빈다거나 치인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오히려 한가하게 힐링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한동안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 이렇게 넓게 자리를 잡고 맛있는 빵과 커피, 간단 식사 메뉴를 파는 브런치 카페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외진 곳에 있으면 사람들이 안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브런치 카페 커페인중리를 보니 일부러라도 찾아올 만큼 내부도 예쁘고 주변 숲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그래서 기우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마음까지 한없이 넉넉하고 여유로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얼굴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띄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니 앞으로도 이런 브런치 카페의 유행은 계속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도에는 이런 브런치 카페가 많이 있던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씩 가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브런치 카페 근처 무봉산 산책 코스

 

브런치 카페 카페인중리에서 맛있는 식사를 한 뒤에 바로 옆에 있는 무봉산에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만의사라는 사찰이 있다고 해서 중턱까지 올라갔습니다. 야트막한 산이라서 전혀 힘들지 않고 약수터도 있으니 소화도 시킬겸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종교가 따로 없습니다만 근처에 사찰이 있으면 들러보는 편입니다. 보통 사찰들은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산책하기에 적합한 곳이 많은 데다가, 한바퀴 돌면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때문에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합니다.  

 

일부러 산 속 깊이 찾아가지 않으면 이렇게 도심 근처에서 사찰을 찾기가 어려운데 브런치 카페 카페인중리 옆에 만의사가 있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사찰에 가봤는데 역시나 맑고 청명한 기운이 참 좋았습니다.

 

데이트 코스로 사찰을 가보자고 하면 불교가 아닌 사람에게는 좀 이상한 제안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종교와 상관없이 사찰만이 가진 매력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일상이 많이 바빠서 이리저리 치였던 분들에게는 사찰의 고즈넉한 에너지가 마음의 평화를 얻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